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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10_08

O_zzing 2017. 10. 8. 23:31


니체의 철학에 대해 토론한 후
사당에서부터 강남까지 걸어갔다.
강남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내렸지만
걸음에 대한 여운이 남아
학교를 걸어다녔다.
노래를 듣기 보다는 통화를 하고 싶었다.
그 순간 뭐하고 있을지 궁금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면서 걸으니
누군가와 함께 걷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은 하늘에 달도 비춰줘서
더 은은한 하루였다.

인어공주에 나오는 마녀의 배경같은
2017_10_08 19:43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