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17_12_23
O_zzing
2017. 12. 23. 21:52
너무 크게 웃었다.
하루 종일 웃음이 가득 찼다.
왜 일까?
정말 왜 일까?
너무나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
나에게 기쁨을 줬고
그 기쁨들이 나에게 행복을 줬다.
사실 벅차 올라서 울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냐고,
하루를 행복이란 것으로 채워도 되냐고
의심할 만큼 좋았다.
가까이에 친한 친구가 없어서
가끔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래도 거리가 조금 멀더라도
나와 잘 맞으며
나를 생각해주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나를 위로해 주고는 한다.
고맙다.
직접 말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너무나도 고맙다.
전주에서 바라본
2017_12_23 17:21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