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열심히 공부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오는 수능이 치러진 날이다.
일주일 미뤄진 현실을 받아드린
고3 친구들을 보면서
수고했다고 토닥여주고 싶었다.
생각해보니 수능 본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그때는 한 없이 떨리고 긴장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못 본 성적에
생각하지 못했던 학교에 들어오게 됐다.
어쨌든 이 안에서 새로운 나의 삶을 살아가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
정말 큰일로만 느껴지던 그날은
그저 나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는 채로 말이다.
아무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보였던 구름이 있는
2017_11_23 12:51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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