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갖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마치 나에게 능력이 있는 것처럼
일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미국 여행 중 캐나다 몬트리올에
잠깐 가게 되었을 때도
불어를 쓸 줄 아는 친구 덕분에
수월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며
당황하면 사고가 불안해지는 나와 다르게
모든 일을 차분하게 처리하는
아버지 덕분에
실수할지도 모르는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나도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나를 더 성장시키고 키워야겠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있던
2018_01_11 16:07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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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이곳과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곳의 생활들이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조금 아쉽다.
그 추억들을 좀 더 아름답게 해줄걸.
그때의, 철없고 어렸던 나의 그 모습이
저질렀던 실수들과 잘못된 판단들이 스쳐갔다.
그 순간으로 되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지금의 기억이 사라진 채로
같은 기회를 또 얻는다 해도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생활들을 다듬어야겠다.
그래서 아름다운 추억들로
간직하고 싶다.

우리 집 창문에서 보이는
2018_01_10 22:18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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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신기하게도 매일 바뀐다.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중
변화가 가장 많은 것 같다.
건물의 위치, 도로, 나무들은
그대로이지만
하늘은 변한다.
심지어 지나다니는 차 또한 내 주변에서
사라졌을 뿐이지
그 모습은 일정하다.
그러나 하늘은 내 주변에서 사라졌다 할지라도
그 모습이 계속 남아 있지 않는다.
계속 변한다.
구름으로 가득 찰 경우도 있고
해가 저물어 노을이 질 때도 있으며
먹구름으로 어둑해질 때도
달 하나가 밝게 비춰줄 때도 있다.
그런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행복하다.
내일은 어떤 하늘을 펼쳐줄까?
그 기대에 하루하루 하늘 사진을 찍는다.

나는 초췌하나 아름답던
2018_01_09 13:49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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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은 책에 대한 후기가 많이 밀려있다.
쓰인 글을 읽는다는 것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글을 직접 쓴다는 것은
어렵고 미루게 된다.
가끔은 한 권의 후기를 쓰기 위해
책을 읽은 시간보다 더 많은 양의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내 안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잡아
언어로 바꿔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분명 책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존재하고
말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나
안개 낀 날 저 멀리 있는 물체를 보듯
흐리하게 보인다.
그래도 미루지 말고 써야 한다.
그래야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나면
밀린 후기들을 작성해야겠다.

겨울나무들과
2018_01_08 13:36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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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공통된 부분들을 늘려가는 것일까
다른 부분을 인정하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이란 교집합이 커진 것뿐
결코 하나의 집합으로 합쳐질 수 없다는 입장과
사랑하면 하나가 되어 간다는 입장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전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처음에는 교집합 된 부분만 보다가
점차 나와는 겹쳐지지 못하는 부분을
알아간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수용할 수 없다면
그 관계는 더 지속할 수 없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좀 더 성숙하고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부분을
애써 맞추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 자체의 성질이라고 인식한다면
그리고 존중해 줄 수 있다면 되는 것 아닐까?
사랑은 참 어려운 것 같다.
관점도 다르고 정의하는 기준도 다르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일반적인 것과 다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남들과 같지 않다고,
평범한 연애가 아니라고 좌절할 필요도
우울해할 일도 없는 것이다.
그저 여러 경험들과 생각들로
나만의 사랑의 기준을 형성해 가면 되는 것이다.

구름들로 가득 찬
2018_01_07 15:33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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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들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의지의 문제라고도 하지만
나에게는 하나의 능력처럼 느껴진다.
항상 미루고 후회한다.
맞다. 지금 그런 상태다.
그러나 또 한번 내일의 나에게 미뤄본다.
힘내라!

또 가고 싶은
2017_12_30 16:49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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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내면의 직감을 얼마나 믿으며
어느 방법으로 활용해왔을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흔히 말하는 ‘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는가?
직접적인 증명과 논리가 없기에
나의 내면의 소리를 무시한 적이 많았다.
어떤 표현 수단으로도 설명할 길이 없는
내 추상적인 생각들을 말이다.
그 소리에 집중하자.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논리이자
정확한 개념일 것이다.
그것들에 집중하고 그 순간적인 직감을
공유하기 위한 표현 수단들로 풀어나가자.
글, 그림, 수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들을 형상화시키고 나아가
모델링 시켜 취합하고 통합하자.
그러기 위해 일단 나를 믿자.
나의 소리를 들으며
나에게 집중하자.

오늘도 책을 읽으러 카페 가는 길에 마주친
2018_01_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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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을 두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읽고 싶은 욕구를 낮춘다.
의식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글을 써서 평가를 받아야 하며
퀴즈를 풀어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약간 버겁다.
편안하게 즐기며 읽고 싶지만
의식하며 읽게 된다.
빨리 과제를 끝내고 편한 독서를 해야겠다.
오롯이 책에만 집중하며
즐거움을 느꼈던 그 독서로
빨리 지친 몸을 치유하고 싶다.

책을 읽다 휴식하며 찍은
2018_01_04 23:46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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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않고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 허상을 그릴 때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지만 말이다.
‘사각형’이라 말하면
머릿속으로 내가 생각하는 사각형을 그린다.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눈을 감지 않고도 그릴 수 있다.
다른 사물을 보면서 사각형을 그리고
그 사각형의 크기를 늘리기도
색을 바꾸기도 할 수 있다.
물론 내 머릿속에서 말이다.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따지고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조차
그릴 수 있다.
시각적 이미지의 형상화 말고도
사고 속에서 음을 이어나갈 수도 있고
심지어 촉감조차 느낄 수 있다.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공유하기 위해서
글, 그림, 모형 등을 사용한다.
아직은 그 단계는 잘 못하겠다.
무언가 머릿속에 있고
하고 싶은 말들이 안에 있어
나는 분명 느끼고 사고할 수 있으나
이것을 꺼내어 표현하는 것은 아직 못하겠다.
원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원하는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능력을 키우고 싶다.
누구에게든 내 안에 형성한 이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그 표현 수단을 익혀야겠지.
요리를 하기 전 요리 기구들을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노력하자.
이것을 뿜어내기 위해서 더 노력하자.
나의 사고와 허상을 실체화하기 위해
그 수단들을 익히자.

나와 다른 위치지만 함께 바라본 달과
2018_01_03 21:19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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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을 하고 첫 해외여행을 하면서
여행의 묘미를 맛보게 되었다.
그 후 돈을 모아 시간이 될 때마다
가보지 못한 곳들을 여행했다.
그러면서 꿈이 없던 나에게 한가지 꿈이 생겼다.
누군가가 보면 나태하다 생각할 수도 있고
진정한 꿈이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거의 처음으로
너무나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 생긴 것이었다.
‘새로운 곳들을 가며 나태하게 사는 것’
그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그 꿈을 위해 좋은 직장에 취직도
한 번에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에 삶에 원동력이 생긴 것이다.
아직은 꼭 해야겠다고 느끼는
직업은 없다.
그러하지만 나의 나태한 삶을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아직 내가 어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이게 하는 요소 하나쯤
찾았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에 오늘도 여행 계획을 짰다.
사실 여행은 즐겨도
꼼꼼하지 못한 성격 탓에 계획은 완벽하게
짜지 못한다.
그래도 재미있고 설렌다.
비행기를 타고 넘어간 나라에서의
내 모습을 그리며
행복해지는 날이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내려온 달과
2018_01_02 18:55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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